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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하거나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들이 기초의원 선거로 출마하기로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후보 등록(5월 15~16일)을 앞두고 경남지역에서 두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선거를 바꾸었다.  강갑중(65) 전 경남도의원이 14일 진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했고, 형남현 새누리당 거창군 광역의원 공천신청자가 지난 12일 거창군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진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활동해 왔던 강갑중 후보가 14일 예비후보 사퇴하고, 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진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활동해 왔던 강갑중 후보가 14일 예비후보 사퇴하고, 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 자료사진
강 후보는 이날 진주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강 후보는 지난 2월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해 선거운동을 해왔다. 강 후보는 옛 한나라당 소속으로 있다가 탈당하고 그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강 후보는 2006년 옛 한나라당으로 경남도의원에 당선했고, 그 뒤 국회의원 선거와 진주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강 후보는 책 <죽어도 개헤엄은 안 친다>를 펴내기도 했다.

진주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강갑중 후보가 진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사퇴했다"며 "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진주바' 선거구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심광명(31) 경남과학기술대 총학생회장과 노병주(49) 진주시의원, 우호근(48) 동진주청년회 회장이 출마한다. 또 무소속으로 강민아(42) 진주시의원과 윤맹효(57) 상대2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한다.

강 후보가 진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창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소연 후보, 통합진보당 강수동 후보의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새누리당 거창군 광역의원 경선에 참여했던 형남현 예비후보도 지난 12일 새누리당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거창군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형 후보의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 불복했다.

형 후보는 "사전에 여론조사 업체를 조작해서 선정한 것은 여론조사 득표율을 조작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 자료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절돼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거창군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 유권자는 "지금까지는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해왔는데, 갑자기 바꿔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 입장에서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강갑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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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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