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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1년을 맞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재개원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황경순 통합진보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진주의료원 노조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들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는데, 인근에서 장애인단체가 집회를 여는 바람에 장소를 옮겼다. 그러자 경남도청 공무원이 나와 장소를 옮겨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 경남도청 현관 앞에는 공무원들이 나와 지키고 있기도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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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을 맞아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한 공무원이 나와 장소를 옮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을 맞아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한 공무원이 나와 장소를 옮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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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했던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5월 29일 폐업 발표했다. 또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보도했던 2개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각각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에 모두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보건의료노조는 "5월 29일은 홍준표 지사에 의해 진주의료원이 강제폐업 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우리나라 공공의료 침몰의 상징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적자와 부패 때문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던 홍 지사는 자신의 논리가 설득력이 떨어지자 '강성귀족노조'라는 올가미로 모든 잘못을 노동조합에 떠넘겼지만, 이것이 잘못된 핑계일 뿐이라는 것이 국회 국정조사에서 낱낱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새누리당과 정부, 대통령과 국회까지 모두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했고, 재개원을 주문했지만, 홍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모든 목소리에 귀를 닫고 폐업을 강행했다"며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이 불가능한데도 '진주의료원을 경남도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진주의료원 폐업을 지사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발판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을 맞아 5월 29일을 '진주의료원 되살리기 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1인시위를 비롯하 실천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재개원 CMS 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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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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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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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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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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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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