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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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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대회의는 30일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의 '논문 표절'과 관련해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흥집 후보에게 "도민에게 사과하고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연대회의는 최 후보의 논문 표절이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을 확인했다.

강원연대회의는 성명서에서 "강원연대회의가 논문을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흥집 후보는 논문 표절 수준이 아니라 기존 논문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며 "제목은 물론이고, 목차와 내용까지 동료 공무원의 논문을 그래도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최흥집 후보는 어제(29일) 진행된 마지막 선거토론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히고, 그런데도 "학습 중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애매한 답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고, 강원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었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원연대회의는 "논문 표절은 공직 후보자의 자격 조건을 따질 때 필수적인 검증 사항"임을 강조하고, "강원도민들은 남의 논문을 통째로 훔치는 부도덕한 도지사를 원하지 않는다"며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민들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강원연대회의는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강원도민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는 누구보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더라도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정책의 진정성은 실종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의 1993년 강원대 석사논문이 1992년 작성된 동료 직원 심우석 씨의 논문과 사실상 똑같은 논문임이 드러났다"며 "심지어 논문 제목조차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자신의 대과를 숨기고 도지사에 출마한 데 대해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최문순 측 "최흥집, 논문표절 넘어 복제 수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의 1993년 강원대 석사논문이 1992년 작성된 동료 직원 심우석 씨의 논문과 사실상 똑같은 논문임이 드러났다"며 "심지어 논문 제목조차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자신의 대과를 숨기고 도지사에 출마한 데 대해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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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최흥집, #논문 표절, #강원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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