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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두번째 태안방문에서 결집한 새정치연합 후보들. 안 후보는 이날 진보·보수 벽을 뛰어넘는 통합의 대한민국 미래 열겠다는 포부를,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는 인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안희정의 징검다리와 이수연의 사다리를 태안에서부터 놓고 다져나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필승 다짐하는 새정연 후보들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두번째 태안방문에서 결집한 새정치연합 후보들. 안 후보는 이날 진보·보수 벽을 뛰어넘는 통합의 대한민국 미래 열겠다는 포부를,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는 인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안희정의 징검다리와 이수연의 사다리를 태안에서부터 놓고 다져나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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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태안군수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말을 타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던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에게 이번에는 든든한 지원자가 나섰다.

민선5기 충남도정을 이끌며 재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가 태안을 두 번째 방문한 것. 안 후보의 인기 덕분인지 이날 새정치연합의 태안 정당연설회에는 500여 명의 주민들이 태안읍 국민은행 앞 광장을 가득 메워 막바지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세 후 몰려든 태안주민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안희정, 이수연 후보.
 유세 후 몰려든 태안주민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안희정, 이수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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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원들도 안희정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유세현장에 몰려들었다.
▲ 당파 초월한 안희정의 인기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원들도 안희정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유세현장에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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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누리당 한상기 후보, 29일 무소속 가세로 후보에 이어 군수 후보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대규모 연설에 나선 새정치연합 이수연 후보의 지원군으로는 29일 정세균 새정치연합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이날은 안희정 후보와 조한기 새정치연합 서태안당협위원장이 나섰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조한기 위원장은 "이수연 후보는 누구에게 빚진 것은 없지만 오직 태안군민에게 빚을 졌다"며 "이수연 후보는 태안의 전문가다. 군수후보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연 후보는 자전거, 말에 이어 대형 인형까지 각종 퍼포먼스로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30일 유세현장에 등장한 '수연씨! 태안을 부탁해!!' 퍼포먼스.
▲ 수연씨! 태안을 부탁해!! 이수연 후보는 자전거, 말에 이어 대형 인형까지 각종 퍼포먼스로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30일 유세현장에 등장한 '수연씨! 태안을 부탁해!!'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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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후보가 안희정과 함께 태안의 새인물 젊은 군수 후보 이수연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이수연 후보, 젊은 군수 만들어달라 이수연 후보가 안희정과 함께 태안의 새인물 젊은 군수 후보 이수연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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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위원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은 이수연 후보는 세월호 침몰, 요양병원 화재 등을 언급한 뒤 "국민의 안전도, 생명도 지켜주지 못하는 낡은 정치로 우리의 삶 자체를 불안해하고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가는 무엇이고 정부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도도히 흐르는 시대와 역사의 흐름은 과거로 퇴행하는 낡은 인물이 아니라 미래로 나가는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안희정과 함께 태안의 새인물 젊은 군수 후보 이수연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여 그는 태안부군수 시절 안희정 후보와 도정과 군정을 공유하며 호흡을 맞춰 코드가 잘 맞는다는 점을 강조한 뒤 "안희정이 아리랑하면 이수연은 쓰리랑하고 안희정이 다함께 하면 이수연은 차차차한다"며 "이제 인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안희정의 징검다리와 이수연의 사다리를 태안에서부터 놓고 다져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도지사 허락해준다면 대한민국 지도자로 성장해보라는 뜻"

안희정 후보와 이수연 후보 등 새정연 후보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박을 들고 찾아온 태안주민.
 안희정 후보와 이수연 후보 등 새정연 후보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박을 들고 찾아온 태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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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장자가 되겠다"고 밝힌 안희정 후보는 "진보와 보수, 종북좌빨이라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 나쁜 정치는 안희정이 이끄는 새로운 충청도와 대한민국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4년, 도정을 이끄는 동안 진보와 보수, 4대강 찬반이건 간에 정치적 소신으로 찬반으로 나누지 않았다. 이에 어떤 분이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겸손하고 합리적이라 말할 때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지역불균형도 지적했다.

"MB 정부 이래 수도권 규제를 완화했는데, 이로 인해 충청권에 내려오려던 기업들이 스톱됐다. 주권자로서 대통령과 집권야당은 균형발전정책을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한다. (수도권 규제완화한 여당후보가) 지역에 와서 지역발전을 시키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심판하는 길은 안희정을 도지사로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두 번째 도지사를 허락해 준다면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성장해 보라는 의미로 알고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통합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를 비롯해 염홍섭 충남도의원 후보, 김기두, 김종욱 태안군의원 후보, 홍재표 광역비례대표 후보, 문영식 기초비례대표 후보 등 새정치연합 소속 후보들의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한 안 후보는 안면도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통 보수색깔의 태안지역에서 막바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31일에는 박수현 '안희정 캠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월 1일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태안을 찾아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김동이 기자는 2014 오마이뉴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태그:#6.4지방선거, #태안군수,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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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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