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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종로5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시작하면서 네거티브 없는 새 선거 문화를 만들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요청드렸다"며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와 일관된 희망의 메시지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원순 "네거티브에 일절 대응 않겠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종로5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시작하면서 네거티브 없는 새 선거 문화를 만들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요청드렸다"며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와 일관된 희망의 메시지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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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72시간 앞으로 다가온 1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하는 게 시민이 원하는 선거 문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과 만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급식 논란'과 관련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친환경 식자재 공급 비율을 70%까지 늘렸고, 2중 3중의 감시 체계를 통해 점검했으며 일부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 체제를 갖추도록 제도 정비가 진행 중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가 지극히 미비한 부분을 침소봉대, 거짓 과장하면서 아이들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는데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아이들 먹는 문제로 왜곡하고 과대포장해서 시민의 불안을 야기시켜 무엇을 얻겠다는 거냐, 개탄스럽다"라고 일갈했다. 박 후보는 "이는 시민 의식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라며 "부당한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박 후보는, 지난 달 30일 정 후보의 대학로 유세장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시위를 한 데 대해 정 후보가 "박 후보가 관련돼있다면 처벌되고 구속돼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언급할 가치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매를 버린 아버지 고승덕은 교육감 후보로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인 데 대해 "후보자 뿐 아니라 가족들과의 관계 그리고 공적활동, 사회적 관심에 대해 평가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치인의 가족이라고 해서 프라이버시가 무한정 노출되고 부당하게 공격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자신의 아내를 향한 공격에 대해 "내 아내가 취할 여러 활동의 원칙을 존중하고 있다"라며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검증을 받아야 할 잘못이 있지 않는 한 그런 건 한 여성으로서, 가족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의 슬픔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국민의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었고 정치권의 변화를 요구했다"라며 "세월호 슬픔이 주는 교훈은 이 선거를 끝으로 잊혀져서는 안 된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화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 더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안전한 서울·따뜻한 서울·꿈꾸는 서울· 모두가 하나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라며 "시민 곁에 있는 시장,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급식 논란, #기자회견,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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