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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이희철 울산본부장((왼쪽 5번째) 등 울산지역 회원들이 6월 2일 새누리당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사모 이희철 울산본부장((왼쪽 5번째) 등 울산지역 회원들이 6월 2일 새누리당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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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아래 박사모)'가 지난 5월 30일 전국 17개 시도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후 각 시도 회원들에게 지원 지침을 내리는 등 6·4지방선거 막판 보수세력이 결집한 모양이다.

특히 새누리당과 진보구청장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울산 동구와 북구에서 박사모 회원들이 총력 지원전을 펼쳐 주목된다.

박사모 울산본부는 6월 2일 새누리당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 지지를 선언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박사모는 지난 주말 새누리당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희철 박사모 울산본부장은 "힘들어 하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안정된 국정수행을 위해 새누리당 후보들의 당선이 꼭 필요하다"며 "박사모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회원들이 전력투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사모는 앞서 이희철 울산본부장이 김기현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와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의 일일선대본부장을 맡는가 하면 새누리당 시의원, 구의원 지원에도 나서는 등 울산 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울산 동구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권명호 후보에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용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훈 후보, 노동당 손삼호 후보 등 3명이 출마해 다자구도다.

또한 북구도 새누리당 박천동 후보에다 야권에선 재선을 노리는 통합진보당 윤종오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후보가 가세, 야권 후보간 공방을 벌이면서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의 도시 동구와 북구에서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야권은 분열 양상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박사모, 수도권 보수 교육감 지지선언  "좌파 교육감 당선되선 안돼"

앞서 박사모는 지난 5월 30일 중앙차원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사모는 "지금까지 조용히 입장을 지키면서 활동해 왔지만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회원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79%의 찬성으로 친이, 친박의 구분 없이 새누리당 후보를 전원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사모는 "5월 30일을 기해 공개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지지를 천명하고,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바와 같이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할 수 있는 등 선거활동에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법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사모는 또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 여론조사를 보는 방법은 현재의 지지율이 아니며 지지율 상승세냐, 하락세냐가 최종 투표 결과를 좌우한다"며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밝혀졌듯,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는 정몽준 후보의 역전을 충분히 가능하게 할 것으로 강력하게 믿는다"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이어 5월 31일에는 보수교육감 후보 중 경기도 조전혁 후보, 서울 문용린 후보, 인천 이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사모는 그 배경에 대해 "경기도 거주 많은 회원들이 (보수후보의 난립으로) 투표를 누구에게 할 것이냐로 헷갈려 하고 있어 이러다가 경기도 교육감으로 좌파에다 전과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며 "그동안 박사모는 교육감 선거에 단 한 번도 개입한 사실이 없지만 학부모로서 교육감 선거에서 수도권 만은 예외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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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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