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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 시정이 좋지 못했다. 여기에 자동차와 공장, 가정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인위적 오염물질로 지난 5월에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5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를 통해 5월 한 달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679㎍/㎥를 나타냈으며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각각 6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평균농도 '약간나쁨' 단계 이상(약간나쁨·나쁨·매우나쁨) 발생일수는 전라북도가 11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제주도가 8일로 그 뒤를 이었다.

5월 시·도별 월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5월 시·도별 월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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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지난달 상순에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적어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국으로 '보통' 내지 '좋음' 단계를 나타냈다"며 "중순에는 서풍을 따라 국외에서 대기 오염물질이 유입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주로 '약간나쁨' 단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순에는 24~26일 사이 중국 북부지방 및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의 후면을 따라 북서풍과 서풍을 타고 유입돼 26~29일 나흘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옅은 황사로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이 기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라남도와, 대구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지역별 5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지역별 5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 (단위: ㎍/m3) <자료=환경부 한국환경공단, Ai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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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5월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69㎍/㎥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진구(68㎍/㎥), 관악구·구로구(67㎍/㎥), 성동구(66㎍/㎥) 순으로 각각 낮았다.

반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송파구로 평균 56㎍/㎥를 나타냈다. 그 뒤를 도봉구(57㎍/㎥), 노원구·성북구·강동구(59㎍/㎥)가 이었다.

5월 서울시 구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상위 5곳(좌) 및 하위 5곳(우) (단위: ㎍/m3)
 5월 서울시 구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상위 5곳(좌) 및 하위 5곳(우) (단위: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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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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