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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가 3일 강릉 단오제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가 3일 강릉 단오제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최흥집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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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낮,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그 모습에서 비장한 마음까지 읽을 수 있다. 새누리당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는 3일 춘천과 강릉, 원주 등 영동 지역과 영서 지역을 넘나들며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 52시간 단식 유세 중이다.

그는 이날 강릉에서 열리는 단오제 현장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다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가 들고 서 있는 피켓에는 "조금만 더 도와주세요! 최흥집을 당선시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의 애절한 호소가 마지막 순간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많이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흥집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최 후보는 세월호 참사 49재를 맞아 강원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 관련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최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원주를 택했다. 원주에서 남은 힘을 마저 다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이날 마지막으로, "지난 선거기간 동안 강원도 전역의 수많은 도민들을 만나며, 우리 강원도가 가진 잠재성,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강원도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 강원도의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공동대표가 3일 속초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공동대표가 3일 속초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최문순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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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로 세워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피눈물 닦아 달라"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는 72시간 릴레이 유세를 펼치고 있다. 최 후보 역시 이날 하루, 강행군을 이어갔다. 최 후보의 이날 하루 일정은 8시 30분 춘천에서 시작해 인제, 속초, 양양, 동해, 강릉을 거쳐 가는 초특급 유세전을 펼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마무리 유세는 최흥집 후보와 마찬가지로 원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후보가 춘천에서 강릉과 속초를 오가는 유세를 펼치는 동안, 안철수 공동대표는 강릉과 속초에서 지원 유세를 겸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리고 최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한명숙 정 총리와 강금실 전 장관 등은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막바지 지원 유세를 펼쳤다. 최문순 후보 측 역시 마지막 유세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명숙 전 총리는 유권자들을 향해서, "지난 3년간 강원도를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고자 목숨 걸고 일했던 최문순의 정직한 땀을 닦아주고 다시 일하도록 격려해 달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고 기울어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피눈물을 닦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문순 후보는 "동계올림픽 유치, 알펜시아 흑자 전환,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강원도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최문순이 강한 강원도! 단결된 강원도! 힘 있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미래를 선택해 지난 4년 동안 시작된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문순#최흥집#안철수#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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