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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4일 오후 10시 25분]

 울산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4일 오후 7시쯤 개표를 시작하던 중 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한 대선투표용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4일 오후 7시쯤 개표를 시작하던 중 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한 대선투표용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

6·4 지방선거 울산 울주군 개표소에서 지난 2012년 대선 투표용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참관인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경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한 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박근혜 후보에 투표한 대선투표용지가 발견된 것. 

최초 발견자는 정의당 이정희씨와 함께 온 학생 참관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대선투표용지를 발견하고 사진촬영을 시도하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지했다. 하지만 이씨 등이 적극 항의하고 사진을 찍고 난 다음 이를 통합진보당 참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전송하면서 이 사진이 공개됐다.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이를 두고 "지난 대선과 올해 6·4지방선거의 불법선거 정황이 아닌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참관인들이 모두 투표함을 확인한 후 개표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선투표용지가 나온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만약 불법선거가 사실이라면 이를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산시선관위 측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며 회의를 거쳐 조만간 공식 입장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울산 중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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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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