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를 쓰며 대전시장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전시의회도 '장악'하면서 안정적인 시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5일 개표가 완료된 6.4 대전시의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의원 19석 중 새정치연합은 모두 14석을 차지해 과반의석을 훌쩍 넘겼다. 특히 서구 6곳 중 5곳, 유성구 4곳 중 4곳 전체를 휩쓸면서 처음으로 민주개혁세력 시장으로 당선된 권선택 호의 안정적 시정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당선된 후보는 ▲황인호(동구1) ▲윤기식(동구2) ▲김경훈(중구2) ▲권중순(중구3) ▲박혜련(서구1) ▲김인식(서구3) ▲박정현(서구4) ▲김종천(서구5) ▲전문학(서구6) ▲송대윤(유성구1) ▲김동섭(유성구2) ▲정기현(유성구3) ▲조원휘(유성구4) ▲박병철(대덕구3) 후보 등이다.
반면, 시장선거는 물론, 구청장 선거 마저도 대덕구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은 새정치연합에 넘겨준 새누리당은 시의원 선거마저도 사실상 참패했다. 새누리당은 겨우 5석을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 소속 당선된 후보는 ▲안필응(동구3) ▲윤진근(중구1) ▲김경시(서구2) ▲박희진(대덕구1) ▲심현영(대덕구2) 후보 등이다.
한편,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7.72%의 득표율로 46.31%에 그친 새누리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로써 3석의 비례대표 의석 중 새정치연합이 2석, 새누리당이 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석분포는 총 22석 중 새정치연합 16석, 새누리 6석 이다.
5%를 넘지 못한 통합진보당(2.70%), 정의당(2.64%), 새정치당(0.61%)은 비례대표를 당선시키지 못했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새정치연합 ▲구미경 ▲박상숙 후보, 새누리당 ▲최선희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