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제1차 친일내각 총리대신 박제순, 학부대신 이완용 / 2014년 제2차 친일내각 총리대신 문창극, 학부대신 김명수" 김명수(한국교원대 교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05년 제1차 친일내각에서 학부대신을 맡은 친일파 이완용에 비유됐다.
교육운동연대와 교육혁명공동행동 등이 모인 교육시민단체들은 18일 오후 서울 혜화동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교육부의 부설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인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박현숙 평등교육학부모회 회장, 송환웅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인권이 넘칠 정도로 보장되고 있다', '체벌은 수업에 도움이 된다', '교사들은 일제고사와 같은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고, 결정할 권한도 없다' 등 김명수 후보자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분노했다.
특히 최근에는 제자논문을 본인 명의로 학술지에 발표하고, 1000만 원의 학술비를 받아 챙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사실상 교사들로 하여금 정권에 대한 맹목적인 순응과 복종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정자가 사퇴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욱희망>에도 함께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