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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득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19일 순천시청 회의실에서 7·30 보궐선거 순천 곡성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득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19일 순천시청 회의실에서 7·30 보궐선거 순천 곡성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필원

김영득(55·새정치민주연합)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의 국회의원직상실로 7월30일 재보궐가 치뤄지게 될 순천 곡성 지역 선거구에서 출마한다.

김 전 상임감사는 19일 순천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7·30 재보선은 6·4 지방선거에 이은 여야의 제2라운드 싸움이며, 무승부로 끝난 지방선거의 '결승전' 혹은 '연장전'의 의미가 있는 만큼 여야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전 감사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캠프의 직능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박시장과 함께 2017년 정권 탈환의 선봉에 나설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순천 곡성을 정권 교체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무소속 시장 3연승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새정치민주연합의 존재감이 상실되고 분열과 퇴행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지역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순천 곡성  정치의 위기를 구할 새로운 정치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민당에서부터 새정치민주연합까지 30년 가까이 정당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당적을 바꿔본 적이 없으며 당을 위해 개인을 희생해왔던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여왔다"며 "친갑이니 친노니 하며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까지 자기사람 심기 경쟁을 벌이며 '줄세우기 정치'를 일삼는 구태정치의 상징적 인물들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 출신으로 순천에서 초 중고 대학을 나온 김 전 감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순천대 겸임교수, 민주당 부대변인, 남북체육교류협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노무현 대통령후보 수행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한편 이번 순천 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측에선 고재경 전 국회의원 보좌관, 구희승 변호사, 노관규 전 순천시장,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순용 전 청와대정무수석 정표수 공군 예비역 장성도 공천경쟁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곡성출신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통합진보당에서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성수 전 전남도지사 후보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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