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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은 지난해 6월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는 모습.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은 지난해 6월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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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간경향>은 21일 "지역구도를 타파하겠다"며 "호남에서 네 번째로 출마하겠다"는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 수석은 최근 새누리당에 재입당했고, 자신의 주소도 고향인 전라남도 곡성군으로 옮겼다.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다는 그의 계획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던 것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지난번 광주에서 출마해 39.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것은 우연이나 운이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숫자는) 그동안 내가 활동한 정성에 대한 평가"라며 "나의 진심을 알아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수석은 야당의 텃밭에 새누리당 깃발을 들고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지역구도 타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누군가 이 엄청난 장벽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야 한다, 내가 1m 구멍을 뚫고 다른 사람이 또 뚫다 보면 무너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통합은 바로 그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대구에서 40.3%를 득표한 것 역시 "지역감정의 장벽이 무너지는 징조"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식의 호칭은 거부했다. 그는 "'바른 정치'라는 대의에 공감해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나는 가신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그럼 친노라고 하는 사람들 모두 노무현의 환관이냐"며 "노무현이라는 인간이, 그의 정치적 대의가 좋아서 좇는 것 아니냐"고 했다.


태그:#이정현, #7.30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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