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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득구 의원 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강득구 의원 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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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강득구 도의원(안양, 51세))이 9대 의회 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23일 오후 1시 45분께,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여 년 간 도의회와 국회(의원 보좌관),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모두 쏟아 희망의 정치를 키우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정치사상 처음으로 (경기도가)정책연대를 통한 '연합정치'를 준비 중" 이라며 "기대 못지않게 도의회 역할과 위상 축소를 염려하는 시선도 있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중심엔 1260만 경기도민의 '민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이 경기도정의 최우선 과제" 라고 밝히며 "그 구체적 방안을 경기도에서 마련, 신뢰받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거론한 '연정'은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정무부지사 자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이름을 바꾸어 야당이 맡아 달라고 제안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갈등의 중재'가 의장의 중요 임무라며 의장이 되면 도내 각종 갈등을 중재, 소통으로 신뢰받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8대 도의회 전반기 기획위원장 시절, 경기도시공사의 4개월간 계속된 노사 갈등을 십여 차례 끈질긴 교섭을 통해 성공적으로 중재했다"며 갈등 중재에 경험이 있음을 내세웠다.

비판과 견제야 말로 의회 본연의 기능이라며 비판과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당당한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의정연구공간과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 공약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경기도의회 3선 의원이다. 8대 의회 하반기에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행정리더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을 자치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장단 후보 및 대표를 선출하는 경선은 내일(24일)열린다. 새정치연합은 24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의장단 후보 및 대표의원을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3파전이다. 강득구 의원과 함께 정기열(안양), 서형열(구리)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의장 선거에는 최재백(시흥)·이재준(고양)·조광주(성남)·김유임(고양)·김성태(광명)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의원 선거는 김종석(부천6)·김현삼(안산7) 의원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3선 의원으로 당초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두루 거론됐던 송순택(안양6) 의원은 "민선 6기 도정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적임자"라며 강득구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깅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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