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핏줄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계곡과 강줄기입니다. 국토가 건강하려면 흐르는 물이 건강해야 합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은 맑고, 강줄기를 이루고 있는 물은 오염됨 없이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산천수목이 건강합니다. 폐유가 둥둥 떠다니는 물, 악취가 심하게 풍기는 더러운 물, 미생물조차도 깡그리 죽여 버릴 정도로 심하게 오염된 물이 흐르는 국토는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국토를 흐르고 있는 핏줄에는 물이 흐르지만 우리 몸 핏줄에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국토가 그러하듯 인간들 또한 건강한 피가 흘러야 건강하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흐르는 피가 건강하지 못하면 피부는 시들고, 피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모든 건강은 황폐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검진 항목에서 빠지지 않는 게 혈액검사입니다. 기초적인 건강여부는 몇 CC의 피를 통해 읽게 되는 온갖 정보에 따라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채혈한 피가 별 문제없이 건강한 피라면 그런 피가 흐르는 사람은 역시 건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피가 맑지 못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에 문제가 있는 피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판독되는 사람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일 게 분명 합니다.
'청혈주스가 왜 좋지?', <청혈주스>가 답하다
<청혈주스>(지은이선재광/전나무숲)에서는 건강에 가장 기본이 되는 피, 우리들 몸에 흐르는 피가 얼마나 소중한 가를 알려주고, 피를 맑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금강발원지인 뜬봉샘에서 솟는 물은 맑고 깨끗할 것입니다. 하지만 발원지로 물이 스며들 수 있는 주변 산이나 흙이 심하게 오염된다면 결국 한강이나 금강은 그 발원지부터 오염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이 흐르는 중간에서 오수가 스며들고, 폐기물이 산적해 있는 곳을 흘러 지나야 한다면 깨끗했던 물은 어느새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의 물로 돼 국토를 병들게 할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구나 깨끗하고 건강한 혈액과 혈관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피를 혼탁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먹고 마심으로 혈액과 혈관이 점점 오염됩니다.
책에서는 피가 우리들 건강에 얼마나 밀접하게 작용하는 가를 글과 그림, 통계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깨끗했던 혈액이 오염되는 이유, 혈액이 오염됨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이 혈액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에서는 더 많은 약을 팔기 위해 과거에 없었던 '신종 질환'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들이 신종 질환을 만드는 가장 흔한 방법은 사람들이 자주 겪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증상들을 질병으로 정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이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다. -<청혈주스> 75쪽-책에서는 '청혈주스'가 왜 좋은 지를 답하고 있습니다. 영리를 위해 약을 권하고, 신종 질환을 만들어 내는 제약 회사들의 만행(?)도 고발하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독일에서는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치료했다고 합니다. 이시기에 독일 내 고혈압 환자 수는 700만 명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74년, 고혈압 기준이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으로 바뀌면서 고혈압 환자수가 졸지에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결국 고혈압 기준을 낮춤으로 멀쩡했던 사람이 환자 수에 포함 돼 증가하고, 증가한 환자 수만큼 혈압 약을 복용해야하는 대상을 증가하게 해 약을 권하는 사회, 신종 질환을 만들어 내는 사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도 끊고 남자자존심도 되살려 주는 '청혈주스'"처음 며칠간 청혈주스를 먹다보니 발기력이 좋아져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 청혈주스에는 뭔가가 있구나' 생각했죠. 그 뒤로도 꾸준하게 관리하면서 피 해독을 열심히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여러 불편했던 증상들이 호전되었습니다. 이제는 완전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혈주스> 138쪽어떤 요법을 하던 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피 해독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매우 뛰어난 효능과 효과가 나타난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피에 독소가 쌓이는 시간은 사흘이다. 단 사흘만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게 되면 서서히 피가 오염되기 시작한다. 이 말은 사흘만 절제된 생활 습관과 좋은 음식을 먹으면 피 해독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흘로는 불가능하고, 3주 정도는 충분히 노력을 해야만 거의 정상 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청혈주스> 141쪽-
책에서는 청혈주스가 좋은 이유를 일방적인 주장이나 공허한 연구결과처럼 설명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청혈주스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여럿 들고, 정혈주스를 만들고 복용하는 방법까지를 레시피처럼 설명하고 가이드북처럼 안내하고 있어 누구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해 피를 맑게 할 수 있는 청혈매뉴얼입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많습니다.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민간요법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가시적인 효과를 보려면 최소 몇 주에서 몇 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하지만 청혈주스는 3일 정도면 그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해 볼 수 있는 건강 비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재료들 또한 어느집 냉장고에나 다 들어있을 당근, 사과, 귤, 양파, 생강 조금 등이니 마음만 먹으면 별다른 부담없이 당장이라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덧붙이는 글 | <청혈주스>(지은이 선재광/전나무숲/2014. 6. 10/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