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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즘은 오후 3시 정도만 되면 천둥 치고 소낙비가 내리곤 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경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에서 내려 대호아파트 뒷쪽으로 둘레길을 잠시 걸은 뒤 족두리봉을 올랐습니다. 짧은 산행을 할 때 가끔씩 이 코스를 이용하여 족두리봉을 오릅니다. 경사가 심해 운동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망도 아주 좋구요.

오랫만에 파란 하늘을 보며 산을 오르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조금 빠른 속도로 산을 오르니 얼굴에서는 땀방울이 떨어집니다.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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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가는 길
 족두리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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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가는 길
 족두리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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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조금 오르면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조망도 좋습니다. 요즘 매일 시내는 연무로 인하여 시야가 흐렸는데, 오늘은 멀리 63빌딩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쪽 등산로는 암벽길이 많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바위가 미끄러우므로 조심하셔야 됩니다. 암벽길을 오르고 나니 등산로 옆에 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을 오르는 등산객도 보입니다. 평일 오후에는 등산하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모습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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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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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만난 나리꽃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만난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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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오르는 등산객
 족두리봉을 오르는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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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는 독바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 이름을 따서 이 아래 마을 이름이 독바골이라고 한답니다. 독바위와 멀리 북악산이 잘 어울립니다. 족두리봉 아래에는 안전 산행을 위한 감시 초소가 있습니다. 족두리봉을 안전 도구 없이 암벽 등산을 하다가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얼마 전에 감시 초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위험한 암벽길을 안전 장구도 없이 오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족두리봉 정상의 독바위
 족두리봉 정상의 독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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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비봉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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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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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서 만난 꿩의 다리
 족두리봉 정상에서 만난 꿩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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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인왕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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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만난 양지꽃
 족두리봉에서 만난 양지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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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만난 노을
 족두리봉에서 만난 노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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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바로 아래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 보면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뭉게 구름이라도 몇점 있는 날이면 멋진 그림이 될 텐데, 오늘은 그런 구름이 없습니다. 노을을 보고 있는데 바위틈에 피어 있는 꿩의 다리를 만났습니다. 바로 옆에는 양지꽃도 피었습니다. 바위 사이에서는 지는 해가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짧은 산행이었지만 파란 하늘과 꿩의 다리, 양지꽃 등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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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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