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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곽동현 민요가수가 대백프라자의 초청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민요가수 곽동현 지역무대에 서다.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곽동현 민요가수가 대백프라자의 초청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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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 곽동현이 지난 25일 대백프라자 프라임 홀에서 초대공연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대백프라자가 매월 진행해 오고 있는 문화행사로 세월호로 잠시 중단됐던 공연을 다시 시작한 것.

6월의 초대손님인 곽동현, 지역에서 잔뼈가 굵어왔던 민요(民謠) 가수 곽동현이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슈퍼밴드와 함께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올해로 처음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마치 작은 리허설을 벌이듯 자신을 찾아준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공연을 연출해냈다. 이날 공연에는 곽동현과 슈퍼밴드가 함께했으며 객원 무대로 자신의 제자인 김윤정 소리꾼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흔치 않은 민요가수, 그는 자신의 노래 타이틀(광대소리)처럼 스스로 광대라고 자청할 만큼 민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지역에서도 국악퓨전재즈그룹 J. O. K에서 보컬로 오랫동안 활동한 바 있고 지역 시립국악단 및 여러 단체와도 객원 보컬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소리꾼이다.

민요전도사로 열심히 뛰겠다는 곽동현의 모습
▲ 민요가수 곽동현의 열창 모습 민요전도사로 열심히 뛰겠다는 곽동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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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백프라자 김태곤 문화사업팀장은 "곽동현은 젊은 국악인으로서 우리가 갖고 있던 국악의 리듬을 새롭게 표현해내고 있고, 관객들이 좋아하는 예술인이라는 점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문화공연 말고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가족뮤지컬도 열린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문화센터에서 명사를 초청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요가수 곽동현씨는 "우리 민요라는 것이 조금만 알면 저절로 흥이 나고 금방 좋아하실 것"이라면서 "이렇게 초대를 받아 공연을 펼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 타이틀 곡(작사. 작곡, 2013. 11.7 발매)인 '광대소리'를 연상시키듯 우리의 민요를 쉽고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주 지역 무대에도 설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마치 광대처럼 느껴지지만 관객의 호응과 반응으로 힘을 얻는다는 민요가수 곽동현.
▲ 관객 앞에 선 곽동현 자신은 마치 광대처럼 느껴지지만 관객의 호응과 반응으로 힘을 얻는다는 민요가수 곽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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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현 민요가수는 "대중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곡을 부르도록 하겠지만 그보다도 우리의 전통 민요를 많이 알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우리의 전통 민요를 재구성해서 젊은 세대에 맞게 부른 신옹헤야, 낭군가, 쾌지나칭칭나네, 광대소리를 들려주었다. 또 구성지면서도 우리의 소리를 잘 나타내준 아리랑의 또 다른 느낌의 '새로 그린 아리랑'도 들려줬다.

가수 곽동현은 오는 8월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의 무료 초청공연과 11월 6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의 생애 첫 콘서트를 준비 중에 있다.

덧붙이는 글 | 슈퍼밴드 멤버에는 피아노 - 이지인, 타악 - 신재승(음악감독), 베이스 - 김재현, 드럼 - 조대철, 해금 - 이선숙, 피리 및 태평소 - 고운이, 기타- 이영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중의 삶을 노래하고 부르는 민요가수 곽동현은 전국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2003), 경기국악제 민요 명창부 은상(2009),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2010), 천차만별콘서트 최우수상(2011)을 수상한 바 있다.



태그:#곽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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