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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기온과 습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말 기온과 습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 정연화기자

'큰 더위'라는 뜻의 대서(大暑) 절기를 사나흘 앞둔 이번 주말은 무더운 날씨와 함께 비소식이 있다. 토요일에는 중북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으며 일부 내륙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7일 이번 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은 서울·경기, 강원도지방은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30㎜다. 한편 충청과 경북내륙지역은 이날 오후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주말 기온과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전망된다. 일요일 한낮 기온은 서울 31℃, 대구는 3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삼가고 실내에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박선우 케이웨더 예보관은 "토요일 오전 9시 예상일기도를 보면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강원도에서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 3시경에는 장마전선이 약화된 채 북한 지역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북부지역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중부와 경북 내륙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무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토요일 중북부지방에 '장맛비', 충청과 경북 내륙지역엔 '소나기' 예보가 있는 만큼 휴대하기 좋은 작은 우산을 챙기면 좋을 것"이라며 "또한 주말 내내 낮 기온이 30℃ 안팎까지 오르는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무덥겠다. 열사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겠다"고 전했다.

토요일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31℃의 분포가 예상된다.

호남과 제주도 지방은 주말 내내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한낮 기온도 30℃를 웃돌며 덥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구 등 경북 일부지역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일요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가 예상되며, 대구는 34℃까지 올라 무척 덥겠다.

강원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낮까지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다. 일요일은 구름만 지날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은 30℃ 안팎에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주말날씨#후텁지근#장마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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