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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솔동에 설치돼 있는 축제 홍보깃발
 세종시 한솔동에 설치돼 있는 축제 홍보깃발
ⓒ 홍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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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세종시는 작년에 이어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세종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제2회 세종축제를 연다.

이제 갓 태어난 세종시를 온 세상에 알리고 '세종'이라는 의미에 맞는 내용들을 축제행사에 담기 위해 시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지난 5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차 축제육성위원회를 열고 축제 기간을 정했다. 그리고 공모를 통해 축제의 주제도 '세종의 꿈을 즐기다'로 선정한 바 있다.

축제예산 총 9억 원 중 세종시 직접 집행액을 2억 원으로 하고, 조달청에 의뢰해 결정하는 전문 대행사가 7억 원을 집행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지적된 촉박한 준비 기간과 홍보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 추진 준비를 앞당기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정역량을 결집해 왔다.

앞으로 20여 일 남은 축제를 위해 벌써 여기 저기 홍보깃발, 홍보탑, 광고판 등에 축제를 알리는 홍보도안이 게시되고 있다.

세종시 연기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축제 홍보 광고판
 세종시 연기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축제 홍보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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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솔동과 도담동 등 중심지 부근의 도로에는 홍보깃발이 거의 다 설치되어 있었다. 중심지로 접근하는 대형 광고판과 조치원읍의 큰 교차로에도 홍보탑이 설치 되어 있었다.

그런데 축제를 알리는 '축제의 이름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홍보도안은 전체가 하늘색 톤이고 '세종축제'라는 글씨는 흰색과 연두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

세종시 서창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홍보탑
 세종시 서창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홍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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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마스코트 색깔을 활용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컴퓨터나 인쇄물로 실내에서 보기에는 괜찮을 것도 같다. 그런데 야외에 설치해 놓으니 글씨가 명확하게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가을하늘의 파란색에 묻혀서 더 그렇다.

기자가 몇군데 홍보물을 사진에 담으면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물어봤다. 그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심지어는 "일부러 자세히 보라고 애매하게 만들었나?"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자는 축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또 깜짝 놀랐다.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를 알리는 홈페이지가 껍데기만 올해 것이고 알맹이는 작년 것이 그대로 있었다.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세종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홍보하는 일인데 조금 철저하지 못한 면이 엿보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세종축제' 홍보용 공식 홈페이지 메인 캡쳐화면 ( http://www.sejongfestival.co.kr )
 '세종축제' 홍보용 공식 홈페이지 메인 캡쳐화면 ( http://www.sejongfestival.co.kr )
ⓒ 홍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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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축제' 공식 홈페이지 서브 화면 ( http://www.sejongfestival.co.kr/sub1/menu01.php )
 '세종축제' 공식 홈페이지 서브 화면 ( http://www.sejongfestival.co.kr/sub1/menu01.p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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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종뉴스 ( http://www.sjenews.com/ )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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