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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시리아 내 IS 세력 공습 개시를 보도하는 CNN뉴스 갈무리.
미국의 시리아 내 IS 세력 공습 개시를 보도하는 CNN뉴스 갈무리. ⓒ CNN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을 개시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각)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과 파트너 국가들의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한 첫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최고사령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권한에 따라 오늘 아침 공습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시리아 공습에 참여한 파트너 국가들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미국인 인질을 잇달아 공개 참수하자 지난 10일 연설에서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 내의 IS 세력에 대한 군사 공격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쫓아가 파괴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이번 공습에는 미국의 최신예 항공 군사력이 총동원됐다. 홍해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전투기 F-22 랩터, F-16, F-15 등과 폭격기 B-1, 무인 폭격기 '프레데터'까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대변인은 "현재 공습 작전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공격 규모나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는 어렵다"며 "적절한 시점에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군의 IS 공습 작전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됐다.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국방부 내에서는 공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습#시리아#이슬람국가#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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