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와 전교조 회원들이 25일 오후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추진에 따른 교과용도서 구분기준(안) 토론회'가 열리는 서울교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자, 보수단체 회원과 '예수천국 불신지옥' 옷을 입은 종교단체 신자들은 맞은편에서 "빨갱이들은 북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불시위를 벌였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은편 기자회견장으로 몰려오며 피켓을 부수는 등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역사정의실천연대와 전교조는 '친일독재 미화, 오류투성이였던 교학사의 한국사교과서가 학교에서 철저히 외면당하자, 새누리당과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들고 나왔다'며 '러시아, 북한, 베트남에서만 운영중인 국정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역사교육을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