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9월 24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광명동굴의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며, 특히 광명동굴의 관광 및 홍보 활성화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씨, 코미디언 남보원·이상해·이용식·지영옥·김용 씨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는 국내 코미디언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발전 등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광명동굴의 문화·예술·관광산업 콘텐츠 개발에 관해 상호 자문 및 협력 ▶문화·예술·관광사업의 협력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 공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 분야 개발 및 협력 ▶본 협약의 성과 사례에 대하여 지속적인 개선방안 협조 ▶기타 공통 관심사에 대하여 지속적 협조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코미디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협회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코미디 공연이 광명동굴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엄용수 회장은 "코미디는 대중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데, 광명시에서 이렇게 좋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식씨는 "광명동굴에서 35여 년 전 '우주로 간 뽀식동자'라는 영화를 찍어 이곳에 오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수도권에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동굴 관광지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흘러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속 폐광산인 폐 산업시설에서 문화예술관광 동굴로 재탄생한 창조경제 롤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패션·보석쇼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던 광명동굴에서 올해는 패션 컬렉션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동굴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패션 컬렉션의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광명동굴 홈페이지(cavern.gm.go.kr)에 9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