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남북 공동 응원단'이 발족했다. 응원단은 15일 오전, 인천 시청 기자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74개 단체가 참가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응원단 발족은 지난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응원의 연장 선상에서 조직됐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응원단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평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찾아온 북한 선수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던 남북공동응원단을 계승해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의 모든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제가 되고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의 전환점이 되어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 장애인아시안게임 최초로 2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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