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5시경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아름답게 물든 단풍들을 만났습니다. 등산로 옆에는 싸리나무들도 예쁘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 부근에는 떡갈나무들이 예쁘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시내를 배경으로 촬영을 해보니 그림같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난 15일은 집 가까이에 있는 봉산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석양에 빛나는 꽃향유가 무리지어 피어있습니다. 들풀들도 갈색으로 물들어 가는데 석양에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산책길에는 나무 의자가 있는데, 아무도 없는 오솔길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그 풍경이 가을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가을 어디를 가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도 좋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가한 오솔길을 걷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퇴근 후 가까운 곳으로 산책 한번 나서 보세요. 가을이 가까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