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일 치러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결선투표에서 불과 68표로 결판이 났다.

전체 조합원 5559명 가운데 4927명(88.63%)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5번 변성준 후보가 2482표(50.38%)를 얻어 2414표(49%)를 얻은 기호1번 김원극 후보를 눌렀다(나머지는 무효 등).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선거는 모두 5명이 출마해 겨루었는데, 6일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오후 결선투표를 치렀다.

7일 오후 치러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임원선거 결선투표에서 변성준 위원장 후보가 68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사진은 변성준 위원장 당선자의 선거홍보물 일부.
 7일 오후 치러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임원선거 결선투표에서 변성준 위원장 후보가 68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사진은 변성준 위원장 당선자의 선거홍보물 일부.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변성준 위원장 당선자는 김택수 부위원장 후보와 이상익 사무국장 후보와 한조로 출마해 당선했다. 변 위원장 당선자는 "매년 기본급 5% 인상 쟁취"와 "위원장-사장 1대1 토론 제안"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변 위원장 당선자는 "노동자의 힘을 키우고, 노동자의 몫을 늘려, 노동이 희망되는 현장, 강력한 협의회, 강력한 위원장"을 구호로 내걸었다. 그는 "2014년 임금 완전 쟁취와 무너진 현장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인사위원회의 노사 동수 구성'과 '해외 인프라 추진', '물리치료실 한의사 채용', '종합건강검진 개선', '사내 협력사 처우개선', '산재은폐 방지와 과별 무재해 현황 폐지', '삼성호텔 사원 할인' 등도 제시했다.

이번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임원선거는 제15대로, 변 위원장 당선자는 이전에도 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 짓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9월 잠정합의를 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되었다. 그 뒤 노동자협의회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당시 집행부를 통해 사측과 재협상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는데 반대가 많이 나와 당시 집행부가 사퇴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노동조합이 아니기에 노동3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고,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태그:#삼성중공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