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2일 밤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이 주최한 박재홍 시인의 '도마시장' 출판기념 토크콘서트 및 '장애인 문학과 문화정책의 현재 토론회' 장면.
 12일 밤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이 주최한 박재홍 시인의 '도마시장' 출판기념 토크콘서트 및 '장애인 문학과 문화정책의 현재 토론회'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장애인 문학 및 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오늘(대표 박재홍)'이 '장애인 문학과 문화정책의 현재'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오늘'은 지난 2010년 공모사업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 전용공간 임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필실(이하 창작집필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마련된 창작집필실에는 개인별 창작집필실 9개와 세미나 및 강의실 1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장애인 작가들이 창작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때로는 교육과 세미나 등을 열고 있는 것.

특히, 창작집필실은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책으로 출판해 주는 사업을 진해해 오고 있다. 박재홍 대표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자신의 시를 모은 시집 '도마시장'을 출간하고 '북 콘서트'를 열었다.

12일 밤 대전 서구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도마시장' 출간기념 북 콘서트는 1부는 축하공연으로 2부는 토론회로 진행됐다. 지현아 난계국악단 상임단원과 김기룡 대금 무형문화재 전수자의 공연에 이어 이명순 대전 시낭송협회장이 박 대표의 시 '도마시장'이 낭송됐다.

2부 토론에서는 박 대표를 비롯해 박덕규(단국대 교수) 문학평론가와 배영옥 아름다운가게 대전지점장, 문옥배 당진예술의전당 관장, 김완하(한남대 교수) 시인, 박흥기(대전뇌병변인권협회장) 대전장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 '장애인 문화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불평등', '장애인 문화정책의 당위성과 전망' 등에 대해 토론했다.

 12일 밤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개최된 '장애인 문학과 문화정책의 현재 토론회'에서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12일 밤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개최된 '장애인 문학과 문화정책의 현재 토론회'에서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이날 토론자들은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지역 문단 인프라 확장을 위해 지방조례개정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문화적 불평등에 관한 토론을 통해 '대전광역시 문화예술진흥조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광역시, 대전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김동섭·구미경 대전시의원과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대덕지역위원장,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인식개선오늘#장애인창작집필실#박재홍#도마시장#장애인문화정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