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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량 '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를 관찰해온 고등학생들이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열어 보전 방안을 내놓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아래 마창진환경연합), 경남대 환경문제연구소, 대산고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서 '전문가의 멘토가 있는 주남저수지 시민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연다.

 창원 대산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7월 11일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생물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창원 대산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7월 11일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생물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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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주변에 있는 대산고 학생들은 환경동아리를 만들어 지난 3월부터 생태변화를 조사해 왔다. 학생들은 수질조사, 수생식물조사, 논습지생물조사, 주민의식조사, 조류조사 등을 해왔다.

또 학생들은 주남저수지 주변에 있는 주택과 공장 등 건축물을 조사해 지도를 그리고, 인근인 다호리, 월잠리, 무점리, 무성리, 석산리, 용산리, 덕사마을을 대상으로 제비 둥지 조사도 벌였다.

학생들은 저수지 안에 들어가 수서곤충과 양서류 조사도 하고,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도 벌였다. 대산고 환경동아리 학생 18명은 최재은 교사 등의 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이날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는 먼저 학생들이 1년 가량 모니터링한 주남저수지의 수서곤충, 습지식물, 조류, 인문환경분야로 나눠 발표한다.

그 뒤 여상덕 여항산곤충연구소 소장, 이찬원 경남대 교수, 이보경 봉암갯벌시민모니터링운영 책임자, 이찬우 람사르환경재단 사업담당, 지찬혁 통영거제환경연합 사무국장, 안경애 경남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마창진환경연합은 "학생들은 습지식물과 철새 서식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었다"며 "어느새 1년 가량의 시간이 흘러 모니터링 결과를 정리해 공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학생들의 이런 활동이 주남저수지 보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 대산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7월 11일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생물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창원 대산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7월 11일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생물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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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고등학교#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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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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