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예술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성남 예술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성남시 예술총감독 겸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3일, 성남시청 특설무대에서 시립예술단운영위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예술총감독 겸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위촉식이 열렸다.
임명장 수여에 이은 토크콘서트에서 먼저 이재명 성남시장은 "금난새 선생의 성남시 예술정책 총괄과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는 성남뿐 아니라 모든 지역 예술발전의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거장을 성남에서 수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성남시민들에게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에는 아직 성남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가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를테면 '소리예술'축제 같은 특화된 축제를 같이 고민해서 만들어 내는 것도 문화예술도시 성남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민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라며 "금난새 선생이 성남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성장시켜 모든 시민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난새 지휘자도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성남으로 오게 된 것은 성남의 예술적 가능성을 높이 봤기 때문"이라며 "세계를 돌면서 쌓은 경험과 음악적 역량으로 발휘해 성남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획기적이고도 독특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휘자로서는 친구처럼 편안한 지휘자가 될 것이고 단원들과 함께 노력해, 단원들의 수준을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 해가고 싶을 정도로 끌어올리겠다"며 "성남시 예술 총감독으로서는 성남 예술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음악을 성남지역 곳곳에 퍼트려 문화와 예술이 아름답게 흐르는 성남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성남시 예술 총감독 겸 제4대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금난새 지휘자는 오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성남시 예술과 성남시향을 책임지게 되는데, 그의 첫 무대는 2015년 1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가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12월 23일, 성남시청 특설무대에서 시립예술단운영위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남시 예술총감독 겸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위촉식에서 임명장과 지휘봉을 전달받은 금난새 지휘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에서 향후 성남시의 문화예술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