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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눈꽃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이글루 체험을 하고 있다. |
ⓒ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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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대관령 눈꽃 축제'가 18일(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관령 눈꽃 축제는 1993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따. 이번에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눈 나라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제1행사장에서는 눈으로 만든 만화 캐릭터부터 각국의 랜드마크들까지 눈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설피 체험, 황병산 사냥놀이 재현의 전통전시체험과 무대공연 등 눈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2행사장에서는 겨울놀이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눈썰매, 이글루 쉼터뿐만 아니라 스노우 봅슬레이, 스노우 스키점프대, 컬링 체험 등 동계올림픽에서 맛볼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그 밖에 눈썰매·얼음썰매·얼음미끄럼틀은 5000원, 스노 ATV는 1만 원의 비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 관계자는 "전 국민의 오랜 꿈이자 평창군민의 위대한 도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승리의 축제로 더욱 더 풍부해진 즐길 거리와 색다른 테마별 체험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야외 행사가 많은 만큼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날씨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막바지인 이번 주 17일(토) 강원도 대관령 지역의 날씨는 맑을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12℃, 최고기온은 -4℃에 머무르겠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일)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최저기온은 -12℃, 최고기온은 -3℃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오현지 예보관은 "이번 주말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1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고 18일은 오후부터 흐려져 밤부터 적설량 1cm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추위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눈꽃 축제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는 대관령은 산채정식, 메밀부침개·막국수, 황태, 대관령한우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황태가 유명하다. 고원지대인 대관령의 눈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자연 건조된 황태로 만든 황태구이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대관령은 휘닉스 파크 등 리조트와 대관령 목장, 황태덕장, 이효석 문학관, 오대산 국립공원 등 관광지가 있다. 뿐만 아니라 20~30분 거리에는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주문진항, 정동진 등이 있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2시간 15분이면 눈꽃 축제장에 도착 가능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전 6시 32분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30~1시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운행돼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눈꽃과 얼음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 대관령으로 오감만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