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인 오늘(20일·화)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낮부터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큰 추위는 없겠다"며 "강원 동해안과 경남남해안, 전남남해안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에 내일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한다"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4℃, 대전·청주 6℃, 부산 9℃로 전국이 3~9℃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기류가 약해지면서 정체하고 축적되는 국내 대기오염 물질이 증가하겠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전국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 및 내륙지방은 국내에서 배출돼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한편 수요일인 내일(21일)은 전국이 점차 흐려지겠고 강원영동과 충청이남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목요일(22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뒤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주인 26일(월)과 27일(화)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만 많겠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