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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우윤근, 첫 주례회동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첫 주례회동을 갖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승민·우윤근, 첫 주례회동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첫 주례회동을 갖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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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16년 총선에서 개헌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새누리당에 공식 제안한다.

우 원내대표는 오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은 의사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는 3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의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개혁하려면 권력구조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달 중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안을 마련한 다음 내년 4월 총선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하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는 국민직선제 방식의 분권형 대통령제를 개헌 방향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개헌안은 새누리당과 상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여당에 개헌 추진을 요구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이유로 개헌 불가를 고수하면서 새누리당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유승민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선 직후 개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여든 야든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헌에 대한 자기 소신을 밝히고 활발히 토론하는 것이야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유 신임 원내대표의 개헌 발언을 긍적적으로 평가한다"라며 "국민투표는 몰라도 개헌특위 구성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헌#우윤근#유승민#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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