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3월, 새봄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이 봄에 어떤 일로 가슴이 설레나요?
저는 봄맞이
전국순회특강 시즌2를 준비 중입니다.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계속하기 위한 거지요. 지난해 9월 덴마크가 왜 행복지수 세계 1위 나라가 되었는지를 조명하면서 우리의 길을 모색한 단행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펴낸 이후 저는 4달 동안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161회에 걸쳐 1만6천 명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만나면서 저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불안 사회, 위험 사회, 피곤 사회를 행복 사회로 바꾸기 위해 꿈틀꿈틀 거리고 있는 시민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들을 '꿈틀리 주민'이라고 부릅니다. 봄맞이 시즌2 전국순회특강은 지난가을과 겨울에 미처 만나지 못했던 꿈틀리 주민들과 만나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월10일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새봄에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또 있습니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오마이뉴스>가 새봄에 새 플랫폼 2개를 선보이기 때문에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오마이뉴스>는 '모이'와 'SOME'(썸)을 오픈합니다. '모이'는 '참 쉬운 오마이뉴스'를 지향하고, 'SOME'은 '내 손 안의 방송국'을 구현하려 합니다.
이렇게 제가 <오마이뉴스> 안팎에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10만인클럽 회원 여러분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만인클럽 회원들은 <오마이뉴스>의 재정 자립을 만들어가는 정기후원 독자입니다.
월1만 원 이상씩 '자발적 구독료'를 내고 있는 분들입니다. <오마이뉴스>를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짜이지만 이분들은 자발적으로 구독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오마이뉴스>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민의 편에 서서 할 말을 하는 언론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새 봄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10만인클럽 회원에 동참해주십시오. 그동안 10만인클럽 회원에 동참한 분들은 누계로는 2만 명이 넘지만 지난달 월1만 원 이상씩 실제로 자발적 구독료를 낸 분은 8천6백 명 정도입니다. 10만인클럽 회원이 낸 구독료는 <오마이뉴스> 전체 재정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오마이뉴스>를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정치권력, 자본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대의 핵심문제에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불안사회를 행복사회로 만드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게 해줍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10만인클럽으로 가입하는 방법은 참 쉽습니다. 직접 온라인으로
10만인클럽 가입 창에서 참여할 수도 있고요, 02-733-5505(내선 번호 274번)로 전화를 주셔도 됩니다. 또는 010-3270-3828(공용 핸드폰)로 '나, 가입하겠소!'라는 문자를 남기셔도 됩니다. 10만인클럽 회원으로 이미 가입하셨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투자하십시오. 당신의 참여가 봄을 봄답게 맞이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20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