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없는 예술혁명을 꿈꾸는 '장애인문화예술판(대표 좌동엽)'은 장애인 예술가들이 무대 위에서 적극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활동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자립예술 프로젝트-세상의 중심은 나'를 통해 장애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독립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사회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3년 동안 실시된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장애인문화예술판은 10월 30일 충무아트홀에서 중증장애여성들이 당당하게 사랑하고 도전하는 이야기를 연극 'Love Love'로 만들어 대중들과 만났다.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은 다음과 같은후기들을 남겨 주었다.
"장애인들이 사랑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내가 너무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고, 죄송했어요."
"편견을 가지고 본 것 같은데 점점 연극이 진행될수록 너무 좋고 너무 열심히 한 것 같아 감동적이었어요"
"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연습하고 노력하셨는지 알 수 있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고,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많은 감동과 인식을 깰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2년차인 2015년에는 언어적 요소가 중요한 연극뿐만 아니라 영상과 무용까지 더해져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통합예술가'가 되고 싶은 장애여성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30회차 교육의 결과물인 공연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성북구 내의 다양한 문화단체들과의 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발표회와 찾아가는 순회공연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사회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남은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아직 문화예술의 기회를 얻지 못한 다른 장애여성들에게 자신이 배우고 얻은 문화예술 감성을 가르쳐주고 다시 순환하고 되돌려주면서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가진 장애여성들과 비장애여성이 함께하는 자립예술 프로젝트 2년차, '통합예술가'에 도전할 새로운 멤버를 모집 중이다. 교육기간은 3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30회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성북구에 위치한 장애인 문화예술판의 프로그램실에서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은 3월 12일에 마감된다.
(참가신청 및 문의 : 장애인문화예술판 02-745-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