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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현장.
 지난 10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현장.
ⓒ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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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BIFF) 흔들기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이 꾸린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수호특별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는 더 이상 BIFF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조직위 공동위원장 선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BIFF 공청회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자진 사퇴를 언급한 것에 따른 후속 반응으로 새정치연합은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 부산시의 압박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련기사: 박찬욱 "정치적 간섭 말라"... 임권택 "부산의 수치" )

새정치연합은 "(부산시가) 뒤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 축출이라는 부산시의 목표를 관철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 여러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일련의 과정들이 부산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부산시의 기본적인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BIFF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논란의 책임을 물었다. 새정치연합은 "조직위원장이 특정 영화 상영을 좌지우지할 권리는 없으며 정상적인 영화제라면 정치인이 작품 선정에 관여할 수 없다"면서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원칙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9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급성장한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새정치연합은 부산시의 자세변화를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BIFF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부산시에 촉구한다"면서 "영화제 운영에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가해온다면 부산시민과 전국의 영화인들 그리고 문화예술단체들과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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