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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9일 오전 8시 45분]

19일 오전 1시, 창원중부경찰서로 강제연행됐던 학부모 5명이 풀려났다.

학부모들은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에 이틀간 있다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강제연행됐는데, 경찰은 학부모들이 '건조물침입'과 '퇴거불응'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학부모들은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 논란과 관련해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과 면담 재개를 요구하면서 도의회 상황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18일 오후 9시경,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18일 오후 9시경,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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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9시경,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경찰이 학부모들을 차량에 태우고 있다.
 18일 오후 9시경,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경찰이 학부모들을 차량에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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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18일 오후 9시 44분]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경찰은 18일 오후 9시경 학부모 5명을 창원중부경찰서로 체포, 연행했다.

학부모대표 김미선(진주), 김은숙(밀양), 이정화(창원), 한점순(통영), 전진숙(김해), 정은미(함안)씨는 17일 오후 3시경부터 경남도의회 의사당 건물 2층 상황실을 점거해 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의회 의장실에서 김윤근 의장과 면담했다. 이들은 '무상급식 중단 철회'와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 상정 보류', '홍준표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대화 중재' 등을 요구했다.

그런데 김윤근 의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학부모들은 대화 재개를 요구하며 상황실에 들어가 김 의장을 기다렸다. 김 의장은 이후 경남도의회에 나타나지 않았다(관련 기사 : 학부모 6명, 경남의회 의장 면담 요구... 의회 "퇴거 요청").

6명의 학부모 가운데 김은숙씨는 18일 낮,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경남도의회 사무처는 나머지 학부모들에 대해 이날 저녁 다시 퇴거요청을 했고, 이에 불응하자 경찰이 투입된 것이다.

여성경찰들이 상황실에 들어가 학부모들을 강제로 끌고 밖으로 나왔고, 준비돼있던 차량에 태워 창원중부경찰서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고함을 지르거나 발버둥을 치기도 했다.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내걸고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던 학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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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8일 저녁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에 있는 학부모들을 강제진압하려 하자, 정상규 변호사가 상황실에 들어가겠다며 경찰지휘자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이 18일 저녁 경남도의회 2층 상황실에 있는 학부모들을 강제진압하려 하자, 정상규 변호사가 상황실에 들어가겠다며 경찰지휘자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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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현관 앞에는 여영국 경남도의원과 한은정·노창섭 창원시의원, 배윤주 통영시의원, 서소연 새정치민주연합 진주을지역위원장, 정해관 전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정책실장,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등이 있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

경찰은 연행한 학부모들을 건조물 침입과 퇴거불응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해서 어떻게 처리할지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강제진압에 앞서 경남도의회 마당에 경찰버스 등으로 차벽을 설치했고, 경찰병력을 대거 투입시켰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1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지 경남운동본부는 19일 오후 1시 경남도의회 앞에서 '무상급식 중단 철회' 등을 내걸고 학부모대회를 열 예정이다.

18일 저녁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은 경남도의회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의사당 2층 상황실을 점거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강제진압했다.
 18일 저녁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은 경남도의회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의사당 2층 상황실을 점거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강제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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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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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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