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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의 해군·해병대가 경북 포항 북구 조사리 일대에서 합동 상륙훈련을 벌였는데, 진보단체 회원들이 '전쟁 반대'를 외쳤다. 한국진보연대는 30일 포항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해안가 일대에서 '한·미 군사훈련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국진보연대는 포항북부경찰서에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집회 신고를 낸 상태였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다.

한미 해군, 해병대 합동 군사 상륙훈련이 30일 경북 포항 해안가 일대에서 벌어졌는데, 해안가에 밤새 누가 새겨놓은 'NO WAR'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한미 해군, 해병대 합동 군사 상륙훈련이 30일 경북 포항 해안가 일대에서 벌어졌는데, 해안가에 밤새 누가 새겨놓은 'NO WAR'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 김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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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전 내내 이곳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하거나 인간띠잇기를 벌였다. 이날 집회․인간띠잇기와 관련해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전국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고,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군사훈련 반대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들고 행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사훈련이 벌어진 포항 해안가에는 '전쟁 반대'를 영어로 표현한 'NO WAR'라는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김대하 집행위원장은 "그 글자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보니 그렇게 되어 있었고 누군가 전날 밤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포항에서 벌어진 상륙훈련은 '결정적 행동'이라 불리웠고,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이날 상륙훈련에는 미해병대 1000여명과 상륙함 3척, 한국 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했다.

한미 해군, 해병대 합동 군사 상륙훈련이 30일 경북 포항 해안가 일대에서 벌어졌는데, 진보연대 회원들은 조사리 해안가 일대에서 '군사훈련 반대 집회'를 벌였다.
 한미 해군, 해병대 합동 군사 상륙훈련이 30일 경북 포항 해안가 일대에서 벌어졌는데, 진보연대 회원들은 조사리 해안가 일대에서 '군사훈련 반대 집회'를 벌였다.
ⓒ 조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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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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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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