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6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6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 간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주 대비 1.0%p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원인을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조문외교·호남 KTX 개통·저소득층 금융지원 대책 마련 등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의 일간조사 결과, 지난 3월 30일 전주 대비 1.8%p 하락한 39.7%로 출발했으나 호남 KTX 개통과 저소득층 금융지원 대책 마련 소식이 알려진 4월 1일 43.0%로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일, 3일 각각 42.6%, 41.9%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41.8%에 그친 것이다.

주로 영남권과 20대·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9.2%p 상승했고 부산·경남·울산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6%p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1.0%p 상승한 37.2%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지지율 상승 계층도 박 대통령과 같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응답자에서 전주 대비 9.7%p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에서 전주 대비 7.0%p 상승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지율 반등에는 4.29 재보궐선거 지원문제를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갈등에 따른 반사효과도 크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정례조사에서 전주 대비 1.3%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일간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 문제를 놓고 난항에 부딪힌 자원외교 국정조사 관련 '여당 책임론'이 불거진 지난 1일 36.1%로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지원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내 계파간 이견이 부각됐던 2일, 3일 37.3%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난 1일 30.4%로 상승했다가 2일, 3일 각각 27.3%, 26.3%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태그:#박근혜, #여론조사, #4.29 재보궐선거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