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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4.29재보궐선거 공약발표회'에서 오신환(서울 관악을) 후보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3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4.29재보궐선거 공약발표회'에서 오신환(서울 관악을) 후보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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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서울 관악을)가 논문 표절 의혹을 '실수'라고 해명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관악을 주민들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오 후보가 이제 와서 처음 써본 논문이니 유의하겠다고 하는 것은 관악을 주민들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논문표절을 두고 '과도한 문제제기'라 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하고 수치를 모르는 처사"라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자신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오마이뉴스> 보도(관련기사 : 베끼기와 짜깁기... 오신환 후보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박사논문도 아니고 정책대학원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의 졸업 논문이었다"라며 "과도한 문제제기"라고 반박했다. 또 "논문을 처음 작성해본 초심자의 실수로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강 부대변인은 "스스로 논문 표절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책대학원에서 학문을 닦으며 열심히 학위 습득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모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꼬집었다.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쪽도 즉시 논평을 내고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정 후보 쪽은 "논문 표절은 공직후보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으로,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부도덕한 행위"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마땅히 부끄럽게 여기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을 향해 "심대한 도덕적 흠결이 있는 후보자를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처사"라며 "부도덕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일 도리"라고 강조했다.


태그:#오신환, #4.29 재보선, #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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