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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 국사봉중 등 관악구 지역에 있는 혁신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상대로 탈핵 캠페인 홛동을 벌이고 있다.
▲ 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탈핵 캠페인 활동 인헌고, 국사봉중 등 관악구 지역에 있는 혁신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상대로 탈핵 캠페인 홛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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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있는 인헌고등학교에는 인헌고와 신림고, 국사봉중학교 등 지역의 중고교생들과 서울 관악지역의 시민단체들인 '관악주민연대'가 중심이 되어 '관악에너지네트워크', '한살림', '어린이책 연대' 등의 지역 단체는 물론이고, '태양의 학교', '탈핵에너지교수모임', '초록교육연대' 등 '탈핵 교육자 1만인 선언' 준비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교수들과 교사 등 200여 명이 모였다. 바로 '태양의 발걸음' 행사 때문이었다.

틸핵 캠페인 활동에 앞서서, 서울대 윤순진 교수와 포항 MBC 장성욱 기자 등이 나서서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탈핵 이야기 시간
▲ 탈핵 걷기에 앞서 열린 탈핵 토크 쇼 틸핵 캠페인 활동에 앞서서, 서울대 윤순진 교수와 포항 MBC 장성욱 기자 등이 나서서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탈핵 이야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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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미경 관악주민연대의 김미경 대표와 공동주관을 한 김은형 '태양의 학교'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포항MBC의 장성훈 기자가 중심이 되어 제작한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현지 표정, 월성1호기 수명 연장과 관련된 내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에는 영상 제작자인 장 기자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윤순진 교수 등이 나서서 학생들과 함께 탈핵의 필요성,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탈핵의 방법, 탈핵을 위한 우리의 삶의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미경 관악주민연대 대표 등 관악구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도 탈핵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 탈핵 캠페인에 나선 관악구 주민들 김미경 관악주민연대 대표 등 관악구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도 탈핵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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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탈핵 걷기 캠페인에는 '태양의 학교' 운영위원인 배기봉 교사와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의 서관모 대표(충북대 교수) 등도 함께 참가하였다.
▲ 탈핵 걷기에 함께 한 교육자들 학생들과 함께 탈핵 걷기 캠페인에는 '태양의 학교' 운영위원인 배기봉 교사와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의 서관모 대표(충북대 교수) 등도 함께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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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물론 '1만인 탈핵 교육자 선언' 준비모임 출범식에 참석했던 교수들과 교사들도 함께 탈핵 캠페인에 참석했다.
▲ 길을 걸으면서 홍보지도 나누어 주고 학생들은 물론 '1만인 탈핵 교육자 선언' 준비모임 출범식에 참석했던 교수들과 교사들도 함께 탈핵 캠페인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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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가자들은 2호선 낙성대역에서 신림역까지 걸으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탈핵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태양의 발걸음' 행사를 마치고 이날 행사를 총괄 진행을 했던 김은형 태양의 학교 대표와 김미경 관악주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마무리 문화행사를 벌이고 있다.
▲ 캠페인 마무리 문화행사 '태양의 발걸음' 행사를 마치고 이날 행사를 총괄 진행을 했던 김은형 태양의 학교 대표와 김미경 관악주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마무리 문화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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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은형 '태양의 학교'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 이번 행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 시민들 탈핵 걷기로 알고 있는데, 일회성으로  끝낼 것인가?
"강원대 성원기 교수 등이 나서서 추진중인 '탈핵희망 도보 순례단'이 서울지역에서 몇 차례 도보 순례를 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탈핵 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하긴 했다. 하지만 서울시민들과 학생들이 나서서 벌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오늘 한 번으로 끝날 것은 아니고 올해는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의 각 지역에서 오늘처럼 걸으면서 탈핵 홍보를 할 것이다."

- 그러면 다음은 언제 어디에서 '태양의 발걸음' 행사가 이루어지는가?
"5월 셋째주 토요일인 16일에 강북구에서 열 예정이다. 그 지역 환경단체인 '해뜸'이 중심이 되어 준비를 할 것이고, 그 때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오늘 학생들이 많이 참석을 하였는데, 토요일 오후인데 참석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떠한가?
"혁신학교 교사들의 협조를 받아서 오늘 캠페인 행사를 알렸다. 캠페인 참가는 봉사활동 점수 등을 받을 수도 있다. 평소에 혁신학교에서 환경 관련 동아리 활동들을 해 왔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가 많이 이루어졌다."

- 우리 나라가 탈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서울시에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단히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의 방법 중에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 미니태양광 설치 활동,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 등이 있다.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의 주체가 아니라 에너지 생산 주체로 모두 나선다면 안 될 것이 없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는 그 자체가 '에너지 생산자'의 길로 나선 것이다. 국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들이 서울시처럼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에게 탈핵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도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태양의 발걸음' 행사를 마치고 신림역 인근에 있는 도림천변 공원으로 옮겨 탈핵을 주제로 하는 노래 배우기, 퀴즈대회 등 문화행사를 한 후 이날의 탈핵캠페인 행사를 마무리했다.


태그:#태양의 발걸음, #학생들 참여, #김은형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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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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