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파산 선고' 전단 수천 장이 세월호 참사 1주기날 국회 앞에 기습적으로 뿌려졌다.
16일 오전 10시께 국회 앞 한 빌딩 옥상에 올라간 '청년좌파'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규탄하며 파산 선고 전단을 뿌렸다. 이후 이들은 건물을 봉쇄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차에 타면서도 회원들은 "이 정부는 파산했다" "해외 가서 망명해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 수십 명은 빗자루 등을 들고 나와 국회 경내와 도로에 뿌려진 전단을 거둬갔다.
이날 뿌려진 전단에는 '파산선고. 수취인 :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 정치적 파산을 선고합니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년좌파'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