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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오전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지난 8일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최고위 업무에 복귀해 당 정상화에 앞장서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오전 '공갈'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지난 8일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최고위 업무에 복귀해 당 정상화에 앞장서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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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팬카페 연합이 4·29재보궐 선거 이후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당 내 수구 기득권 세력들은 문재인 대표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또 "지금은 새누리당과 싸울 때이지 문 대표와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사모(문재인을 사랑하는 모임), 젠틀재인, 노란우체통, 문풍지대 등 문 대표의 온라인 팬카페연합은 13일 공동 성명에서 "당 내 수구 기득권 세력들은 새정치연합의 모든 문제가 '친노 패권주의'에 있고, 재보궐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이 문 대표에 있다는 듯이 떠들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들 세력은 문재인대표가 몸이 부서져라 '뚜벅이 선거운동'을 할 때 수수방관하거나 선거운동을 고의로 보이콧하기도 했다"라며 "한 마디로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세력이 노리는 것은 내년 총선승리도 2017년 정권교체도 아닌,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내년 총선의 공천권 확보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지혜라도 모아야 할 때이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질서와 규율을 무너뜨릴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성완종 리스트로 다시 한 번 차떼기당의 면모를 보여 준 부패한 새누리당과 싸울 때이지, 문재인 대표와 싸울 때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카페연합은 "문 대표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나누지 말라", "호남과 비호남을 갈라 치지 말고, 있지도 않은 친노 패권주의를 팔지 말라", "문 대표를 흔드는 당신들이 바로 개혁 대상임을 명심하라",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당 개혁과 혁신에 동참하라"라고 경고했다.

새정치연합은 4·29재보궐 선거 이후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주승용 최고위원 등 소위 비노-비주류 인사들이 문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친노 패권주의'를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태그:#문재인, #문사모, #잰틀재인, #주승용, #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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