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총회 직후 대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 7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조직명칭은 애초 ‘대전나비평화행동’으로 제안되었으나,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정하였다.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총회 직후 대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 7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조직명칭은 애초 ‘대전나비평화행동’으로 제안되었으나,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정하였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지난 3월 1일 대전시청 북문 건너편 보래매공원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던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아래 건립 추진위)'가 최근 총회를 열어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조직을 전환하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지속적 보존관리와 평화공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건립 추진위는 4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사업보고와 향후 사업계획, 조직전환을 결정하였다. 애초 조직명칭은 '대전나비 평화행동'으로 제안되었으나,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정하였다.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평화의 소녀상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현장역사교육 현장으로 만들고, 일본의 역사왜곡과 일본의 재무장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대시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주변 공원을 평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소녀상 제막식에서 건립 추진위 김용우 상임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부지를 평화공원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였고, 즉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이 제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총회 직후 대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 7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취지발언에 나선 '평화나비 대전행동'의 김용우 상임대표는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중차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기 위해 조직전환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우 대표는 "지금은 지정학적으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맞물리는 천명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1905년 가쓰라 테프트 밀약에 의해 동아시아가 유린당한 그때와 다를 바 없다"며 "(평화나비)대전행동을 통해 민중의 힘으로 동북아의 평화를 일구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6월 4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조직을 전환하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지속적 보존관리와 평화공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6월 4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평화나비 대전행동’으로 조직을 전환하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지속적 보존관리와 평화공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 임재근

관련사진보기


발언에 나선 대전여성회 권의경 대표는 "지난 5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께서 91세의 연세로 운명하셔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52명으로 줄었다"며 "하루 속히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해결되어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역사의 교훈을 잊고 눈앞의 이익만을 쫓고 있는 미국과 일본을 우리는 이웃나라 우방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과거 잘못에 대한 사죄와 반성 없이 또 다른 폭력과 전쟁을 야기하는 모든 행동에 우리 국민은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평화나비 대전행동'은 결성선언문을 통해 "구한말을 연상시키는 지금의 정국은 우리 민족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갈 것인가, 또다시 열강들의 틈에서 항시적인 전쟁위협에 시달릴 것인가 하는 매우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며 "그 공간(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다짐하는 연대의 공간,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기억의 공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행동의 공간으로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진정한 해방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점죄에 대한 국가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식민지배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반성과 사죄를 받아낼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재무장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나비 대전행동'에서는 대전행동의 취지와 의의에 함께 하고자 하는 단체와 대학생및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전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여 현장 설명을 듣고자 하는 단체는 간사단체인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042-223-0615)로 연락하면 된다.


태그:#대전평화의소녀상, #평화나비 대전행동,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평화공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