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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병원에 마련된 메르스 선별진료실.
 충남대학병원에 마련된 메르스 선별진료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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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메르스 3차 감염 확진 환자가 또 한 명 추가됐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확진환자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들 5명의 확진환자들 중 38번 확진자인 49세 남성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대전지역 최초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였던 16번 확진자와 F의료기관 같은 병실에서 입원해있던 환자다.

이로써 대전지역 메르스 환자는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던 16번(남, 40세) 확진자를 비롯해, 이 남성과 접촉했던 의료진 및 환자 등 3차 감염자 5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는 지난 3일 사망한 뒤 4일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36번 사망자도 포함돼 있다.

충남의 경우에도 지난 4일 천안의 한 의료기관에 격리되어 있던 의심환자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처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메르스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이 메르스 상황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고,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교육감들도 담화문을 내 메르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각 학교들은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휴업을 결정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대전지역 휴업학교는 유치원 60곳, 초등학교 91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모두 180개(37%) 학교로 늘어나 전날의 두 배를 넘어섰다.

충남의 경우, 이날 8시 기준 유치원 17곳, 초등학교 7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모두 102곳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이날 9시 기준 유치원 18개, 초등학교 8개교 등 모두 26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으며, 중·고등학교는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아직 없는 상태다.

이 밖에도 각 지자체들은 미리 예정되어 있던 축제를 취소하는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태그:#메르스, #대전 메르스, #학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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