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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 고강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 양성판정 환자 가족'이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오후 10시경, 페이스북에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를 알리면서 검사결과서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 시장은 6일 저녁,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여성 의료전문가가 1차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격리 수용되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또한 이 시장은 "이 환자의 가족은 증상이 없지만 전부 자택에 격리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가족은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학교는 해당 환자가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인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6일 저녁, 이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한동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7일 오전, "감염발생 및 예방을 위한 최소정보였다"고 해명했다(관련기사 : 메르스 의심자 신상공개 논란... 이재명 "최소 정보").

이 시장은 "시에서 이들 가족 3인의 가검물을 채취해 민간검사센터에 검사를 의뢰해 저녁에 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와 관련해 이 시장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격리하는 것 뿐"이라며 "격리자들을 균에 감염된 사람으로 오해할 필요가 없으며, 환자와 직접 대면 접촉하는 것이 아닌 한 동네점포나 공원산책 등의 일상생활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들 가족이 양성판정 사실을 자발적으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알린 것에 대해 "도덕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달라"며 "이 가족 특히 어린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이번 사태 종결 후 우리의 이웃으로 평화롭게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성남시#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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