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병원을 방문했던 8명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중 한 명인 60대 여성이 9일 오후 2차 검사를 받는다는 기사와 관련, 결국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관련기사 :
"2일 오전 11시 54분 KTX울산역에 내리신 분 찾습니다")
울산대병원에서 격리돼 관찰중인 이 여성에 대한 2차 검사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됐고, 9일 오후 9시가 넘어 결과가 나왔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을 퇴원토록 했다. 이에 따라 울산은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다.
울산시 보건당국 "이번 주 특별방역기간... 매일 버스 승무원 발열 검사"이 60대 여성은 지난 5월 27일 사위 병문안을 위해 경기도 동탄 한림대성심병원에 방문했고, 지난주 동탄 성심병원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울산의 한 종합병원 민간격리병동에 입원했었다. 이어 지난 6일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울산에서는 나머지 7명이 확진 병원 병문안 등으로 자가 격리되어 있으나 아직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한편 울산시는 메르스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혹시 있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터미널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주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울산지역 748대 시내버스 전차량과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시내버스 차고지와 영업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특히 승무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시내버스 내에는 메르스 예방수칙 홍보물도 비치됐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매일 시내버스가 운행하기 전 승무원의 발열체크를 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며 "체열이 37.5℃ 이상 발생하면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