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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고베 메리켄파크오리엔탈 호텔에서 효고지역에 사는 류코쿠대학 학부모님들이 학교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별적으로 자녀들의 학교생활이나 취업 활동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대학 학부모 모임인 친화회(親和會)가 주관한 행사입니다.

       학부모님들이 학부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학부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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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코쿠대학 학부모 모임인 친화회는 1962년 조직되어 자녀들의 학교 교육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학생들의 학교 안팎의 교육 및 동아리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친화회는 해마다 여러 가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국 29곳에서 행하는 전국 학부모 간담회가 큰 행사입니다.

류코쿠대학과 학부모 모임인 친화회는 해마다 전국에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엽서를 보내서 학부모 간담회에 참가 여부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을 확인합니다. 이 엽서를 기초로 학생들의 성적이나 출석 따위를 파악하여 간담회에 참가한 학부모님들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효고현 고베시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는 학부모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학교의 현황과 친화회의 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학부별로 나누어서 개별적으로 상담을 벌였습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성적, 졸업, 졸업 뒤의 진로와 취직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만족스러워 하는 학부모님들도 있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모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의 문제와 어려운 점에 대해서 누구와 어떻게 상담하여 풀어나가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학부모와 상담을 하는 것은 대학생을 아이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것은 기본적인 서비스인지도 모릅니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은 상담을 요구하는 것은 자녀들의 취직활동과 졸업 뒤의 취업이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교직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먹거리를 나누어 먹으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교직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먹거리를 나누어 먹으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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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누리집> 류코쿠대학, http://www.ryukoku.ac.jp/, 2016.6.21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그:#류코쿠대학, #학부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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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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