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공연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예술제가 진주에서 열리고 있다. 남도예맥회(회장 김남주)는 4일부터 1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1층 제2전시실에서 제4회 남도예맥 문화예술제를 열고 있다.
남도예맥회는 남도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으로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서예,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실력과 명성을 쌓아온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지난 2008년 결성한 예술단체다.
남도예맥회는 지금까지 경남 고성과 통영, 거제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진주에서 처음으로 예술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문화예술제의 작품전시로는 ▲ 대한서화대전 초대작가인 양산 수월암 주지 구봉스님의 서각 작품 ▲ 창원 대금제작자 김경택의 대금 작품 ▲ 산청토기와 대표 김남주의 토기와 작품 ▲ 양산 만평조형연구소 김상규의 석조각 ▲ 진주 손원모의 금석문 ▲ 사천 손형찬의 석다완 작품 ▲ 김포 오부자 유기공방 이점술의 방짜유기 등이 있다.
또 ▲ 고성 민속공원 장정규의 전통공예 ▲ 진주 정수예술촌 정진혜의 서양화 ▲ 진주 범아석조형 조기보의 석조각 ▲ 광주 붓 제작자 최태진의 붓 작품 ▲ 진주 벽천화실 하영상의 문인화 ▲ 순천 은파서예원 황준형의 서예작품 ▲ 통영 시인 박동원의 시 ▲ 진주 한학자 이창호의 시조가 곁들어졌다.
15명의 작품전시와 5명의 공연문화공연으로는 ▲ 경남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이용희의 고법 공연 ▲ 이재훈의 고성오광대 ▲ 최성철의 판소리 ▲ 중요무형문화재 고성농요 전수교육관 허덕순 관장의 전통북춤 ▲ 한상철의 색소폰 공연이 열린다.
예맥회 김남주 회장은 "문화예술제는 수준 높은 작품과 공연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행사"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주에서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