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에 강영삼(남, 53)씨가 선출됐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10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동시당직선거' 결과, 강 씨가 94.4%의 찬성으로 새로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부위원장에는 서혜숙(여, 51), 안선영(여, 42), 조공래(남, 33) 후보가 선출됐고, 함께 치러진 지역위원장 선거에서는 동구위원장에 홍승주(남, 42), 서구위원장에 김혜란(여, 44)씨가 선출됐다. 유성구 위원장에는 최경란(여, 51), 강영삼(남, 만 53세) 후보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새롭게 시당을 이끌게 된 강 위원장은 제주 출생으로 제주일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중퇴하고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뒤늦게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중국 경제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정책부장과 진보정의당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유성에서 '대전유성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조례제정청구운동' 대표로 주민 운동과 핵 안전 운동을 주도해 왔다. 현재 카이스트 대우교수다.
한편, 이번 시당위원장선거는 지난 6월 18일, 19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시행했으며, 강 위원장 단독으로 등록하여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7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