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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쪽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쪽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추진된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6일 오전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한다.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선관위에 증명서교부를 신청한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에 동의하는 단체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구성했다. 경남지역 일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아직 주민소환 추진 결합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 있는데, 결정이 나는 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에 대해 ▲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지원중단 ▲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공금횡령 의혹 등을 열거하며 주민소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역시장·도지사와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려면 해당 지역 유권자 10% 이상이 서명해서 청구해야 한다. 경남의 경우에는 24만 명 정도다.

"비정상적 잘못된 만찬, 엄중히 규탄"

한편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의원들이 소통을 이유로 지난 14일 저녁식사를 하면서 '화합주'를 마시고 노래방에 노래를 부른 것과 관련해, 15일 "도지사와 도의원의 비정상적인 잘못된 만찬을 엄중히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관련 기사 : "지사님, 노래방에서 세 곡을 때리셨다").

이들은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도대체 정신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경남의 학부모와 도민은 그야말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지난 2년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바란 도민과 무상급식 중단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학부모와 도민은 참담함을 넘어 엄청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바른 도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도지사와 도의원이, 그것도 '메르스'와 태풍 '찬홈'으로 경남권역이 피해를 입고, 그 복구와 안전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앞장서야 할 도지사와 도의원이 '화합주'(일명 폭탄주)를 마시며 그것도 모자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니 그야말로 지위와 역할에 대한 집단적 자격 상실과 직무유기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준표 도지사와 경남도의회는 당장 도민과 학부모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그 책임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도민과 학부모가 요구하는 지엄한 시대적 명령"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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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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