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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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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건설 김상수 회장은 더 이상 화물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고공농성과 집단해고 해결을 위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야 한다."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인사들이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한림건설(회장 김상수) 계열사인 동양파일 공장에서 운송을 맡아왔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계약해지)을 당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선 것이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경남지부 소속인 화물노동자 7명은 동양파일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동안 일해 왔다. 동양파일이 새 운송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화물노동자들은 배차중단을 통보받았다.

투쟁 과정에서 화물노동자 2명이 구속되었고, 1명은 음독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지난 10일 새벽 창원 용지문화공원에 있는 20m 높이 무선송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하고 있다.

민주주의경남연대, 6․15경남본부, 전농 부경연맹, 경남민주행동, 경남진보연합,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 등 단체들은 18일 오전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교섭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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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김영만 6․15경남본부 공동대표는 "노동자들한테는 자신과 가족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아무리 기업이라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고공농성 사태에 기업이 강 건너 불구경하면 안된다. 적극 나서서 사태가 해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은 영화 <베테랑>에 대한 폭발적인 관람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화에서 화물연대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해지를 당하고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리는 화물노동자들이 있다. 영화 속 화물노동자의 억울한 계약해지는 영화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볕더위 속에 무선송신탑에서 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화물노동자들이 그들"이라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전국 건설사 중 도급순위 46위를 차지하는 한림건설의 계열사인 동양파일 공장에서 일해온 화물 노동자들이다"고 덧붙였다.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화물연대 고공농성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이 다시 정든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중간 운송업체는 이 문제와 관련해 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고, 한림건설 김상수 회장은 더 이상 화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인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림건설의 책임회피를 규탄하고, 지역 건설사임에도 수수방관하는 행정당국을 규탄하며, 살기 위해 송신탑에 둥지를 튼 노동자들에게 과잉 대응하는 경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 뒤 고공농성장으로 옮겨 물품을 올려보냈다.

또 새누리당 강기윤 국회의원은 하루전날인 17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방문해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사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한림건설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고, 강 의원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림건설 계열사인 동양파일에서 일해오던 화물노동자들이 배차중단되어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창원 소재 한림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림건설은 교섭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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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화물연대,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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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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